어제 병원에서 확인받고 오늘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사실 처음엔 입금하고 약을 못 받는 건 아닐까 걱정이 앞서 매일 “언제 도착하냐”고 상담원님께 계속 여쭤봤어요. 복용하면서도 너무 불안한 나머지 한 시간 간격으로 톡을 드리기도 했고요. 정말 죄송했어요ㅠ 2일차 약을 복용하면서 복통이 심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제 몸이 좋은 건지 사실 너무 아픈 시간이 적어서 유산 안됐나 싶어 불안하기도 했고요. 그렇게 미소 복용 후 2시간쯤 지났을 때 속이 울렁거려서 화장실에 갔는데, 꿀렁하는 느낌과 함께 뭔가 떨어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핏덩이와 살덩어리 같은 게 몇 개 나왔고, 하혈 양은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덩어리도 2~3개 정도 배출된 게 전부였어요. 다른 분들 후기에서는 복통도 심하고 하혈도 많다고 하셔서 괜히 걱정이 커지고, 며칠 밤을 제대로 못 자기도 했습니다.ㅠㅠ (죄송합니다^^) 그런데 다행히 어제 병원에서 초음파 결과를 보고 “잔여물 하나 없이 너무 깔끔하다”고 하네요. 자연유산으로 보인다고 하셨고, 따로 시술도 필요 없을 정도로 깨끗하다고 하셔서 정말 안심이 되었어요. 빨리 끝나서 그런지 오히려 개운한 느낌이고, 무사히 잘 지나가서 너무 감사합니다.